[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기술·공학 및 디지털 신기술, 취업 지원 관련 2,000여 개의 온라인 콘텐츠를 ‘STEP’(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을 통해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국기술교육대 온라인평생교육원(이하 ‘온평원). 그간 누적 학습자는 무려 15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STEP의 명성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러한 저력의 배경에는 온평원이 2019년부터 구성원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능동적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습 동아리’를 활발히 운영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현재 온평원에는 8개에 달하는 학습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량인 52명이 참여하고 있다. 온평원은 동아리 직원들이 주제 선정과 활동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보장하고, 매년 ‘학습 동아리 Festival’을 열어 학습 동아리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동아리 포상도 한다.
‘온라인교육 사업 활성화’ 분야의 ‘병천맨’과 ‘노력이 가상’은 각각 홍보 SNS 콘텐츠 제작과 가상훈련 사업 홍보 활성화를 학습한다.
특히 ‘병천맨’은 지난 7월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참여한 ‘STEP 홍보 숏폼’ 3편을 기획한 주인공이다. 당시 동아리 직원들과 유길상 총장은 “총장님의 MBTI는 ‘STEP’” 편과 아울러 하트와 춤 등 재치 있는 포즈 등으로 STEP을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해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다.
‘노력이 가상’ 동아리는 지난달 말 교내에서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가상 데이’라는 행사를 열어 가상훈련에 대한 퀴즈와 더불어 메타버스, AR/VR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소연 회장(스마트이러닝센터 근무)은 “온평원에서 만든 가상훈련 및 메타버스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활용할지 고민하다가 교직원 대상으로 가상훈련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문수 온평원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학습 동아리 활동을 하며 소통과 협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온평원의 큰 힘”이라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공공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의 경쟁력은 직원의 경쟁력에서 나오는 것 같다”면서 “자발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의 보람을 찾고 조직의 성과를 향상하는 것은 한국기술교육대의 정체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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