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EXIT-레드엔비아] ① 내년 코스닥 입성 노린다

[VC EXIT-레드엔비아] ① 내년 코스닥 입성 노린다

데일리임팩트 2024-09-18 07:00:00 신고

레드엔비아 CI. / 사진=레드엔비아.

[딜사이트경제TV 이재인 기자] 심혈관질환 신약 개발사 레드엔비아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레드엔비아는 2018년 동아에스티와 바이오엔비아가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출범 직후 동아에스티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성분인 에보글립틴 특허를 확보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RNV-1001’이다. 이는 레드엔비아가 동아에스티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성분 '에보클립틴'을 확보해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CAVD)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임상 2,3상 동시 진행중이다. 

레드엔비아는 지난달 1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보통 예비심사 신청 후 상장예비심사 승인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45일정도 걸린다. 하지만 연휴가 많은 9~10월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빠르면 12월쯤으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큰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 충분히 승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완료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진행 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이러한 일정에 따라 레드엔비아는 2025년 3월경 신규상장신청을 하고 2~3일 이내 승인을 받으면 목표로 하고 있는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레드엔비아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벤처캐피탈(VC)의 엑시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투지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쿼티투자파트너스, 경남벤처스, 로이투자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마젤란기술투자, 발랑스인베스트먼트(아래 주주현황 표 참조)가 투자했다.

레드엔비아에 투자한 VC업계에 따르면 ▲한국 및 미국 임상 동향 ▲동아에스티와 협업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 가능성 등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봤다.

VC업계 관계자는 “'DPP4'를 억제하는 약물이 대동맥 판막이 좁아지는 질환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와 기존 DPP4 억제제 투여받은 심혈관질환을 지닌 당뇨 환자들의 후향적 분석을 통한 질병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며 “임상의 성공가능성을 확보하고 한국 및 미국에서 임상 승인 및 진행 중인 상황 역시 긍정적인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대동맥 심장판막 석회화증을 해결하는 의약품이 없는 시장 상황도 투자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고령의 환자를 중심으로 치료제 상용시, 시장에서 독점적 공급자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드엔비아 주주현황. / 표=이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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