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국산 SUV 판매량 1위 차지한 이유는 너무나 당연?

기아 스포티지, 국산 SUV 판매량 1위 차지한 이유는 너무나 당연?

오토트리뷴 2024-09-18 06:58:00 신고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기아 스포티지가 8월 국산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쏘렌토 다음으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셀토스, 투싼, 싼타페보다도 선호도가 높다. 소형 SUV나 패밀리카가 각광받는 요즘, 어떻게 과거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올 수 있었을까.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갈수록 거대해지는 차체 크기

스포티지는 1993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5번의 세대 변경을 거치며 차체가 조금씩 커져 왔다. 1세대 당시 전장은 4,045mm에 불과했지만 현재 판매 중인 5세대는 4,660mm다. 무려 615mm나 길어졌다. 현재 전고는 1,680mm로 경쟁 모델인 투싼보다 20mm나 높아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러한 대형화는 최근 큰 차와 SUV가 선호되는 트렌드에 맞아떨어지며 스포티지의 돋보이는 상품성 중 하나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네 종류나 갖춘 다양한 파워트레인

스포티지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2.0 디젤, 하이브리드, LPG로 구성됐다. 이중 LPG는 SUV에 많이 없는 파워트레인으로 스포티지의 판매량 일부분을 담당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780대가량 판매될 정도다. 국산 SUV 중 LPG 판매 모델은 스포티지, 토레스, QM6밖에 없는데 그중에서도 상품성은 스포티지가 제일 뛰어나 판매량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2,537만 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가격이다. 가격이 낮을수록 관심이 높아져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점에서 스포티지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시작 가격은 경쟁 모델인 투싼, 토레스 등보다 저렴한 2,537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기아 5세대 스포티지 2열 공간(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5세대 스포티지 2열 공간(사진=기노현 기자)

스포티지 다음으로 잘 팔리는 동급 SUV는 투싼인데, 이 마저도 올해 약 2만 대 가까운 판매량이 차이 난다. 투싼은 부분변경 출시 후 가격이 인상됐으나 스포티지는 아직 신형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가격 인상은 분명하다"면서 "추후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셀토스와 겹치는 가성비 조합 가격

셀토스는 2,246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2,750만 원부터 시작하는 시그니처 트림을 가장 많이 구매한다. 이는 스포티지 시작가보다 비싼 금액이다. 또한 편의 옵션을 추가하면 3천만 원 초반대까지 올라간다. 이는 스포티지를 가성비 조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금액과도 겹치게 된다. 때문에 가성비를 고려해 스포티지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져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투싼 부분변경과 동일하게 2~300만 원 인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외관은 쏘렌토, 카니발처럼 기아 패밀리룩을 따르는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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