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몰라보게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KBS2 추석특집 프로그램 '딴따라 JYP'에 출연해 어느덧 데뷔 30년을 맞이한 자신의 가수 생활 총망라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박진영은 국내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히트곡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등을 선보이며 전성기와 똑같은 기량의 무대를 진행했다.
무대를 마친 박진영은 "어느덧 여러분 앞에 선 지 30년이 됐다.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원했던 건 오로지 하나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래 춤추고 노래하고, 여러분에게 힘과 감동, 위로를 주는 그거 하나였다. 제 오랜 꿈이었는데 드디어 30년을 채웠다"라며 "20주년에는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곡을 썼다. 그땐 그래도 30년은 돼야 레전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 근심과 걱정은 모두 잊으시고 즐거운 밤 보낼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날 무엇보다 방송에서 눈에 띈 것은 박진영과 오랜 인연을 자랑해 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었다.
그는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작곡가로 동업하며 god의 '하늘색풍선', '0%', '프라이데이 나이트'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방시혁 의장은 영상 편지로 깜짝 등장해 "진영이 형이 이번에 30주년 공연 준비하면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고 저보고 무대에 같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방시혁, 박진영에게 깊은 고마움 느껴
이어 "진영이 형은 평생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30주년을 맞아 끝까지 불태우고 행복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내려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박진영의 돈독한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자리에 가보기 전까진 모든 후배들이 알 수 없는 것 같다. 그간 진영이 형과 함께 사업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독립하면서 사실은 형이 하는 사업을 옆에서 도왔을 뿐이란 걸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새삼 깨달았다. 웬만한 인간은 할 수 없는 것들을 나에게 해준 것"이라며 "만약 내가 진영이 형이었다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방시혁 의장의 모습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살이 빠진 근황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월 아프리카 방송 BJ 과즙세연 자매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찍힌 영상만 보더라도 방 의장은 다소 살집이 있는 모습이었다.
다이어트에 성공해 확연히 달라진 최근 근황에 누리꾼들은 "정말 살이 많이 빠졌다", "못 알아보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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