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ETF 사용법] 금투자 어떻게 해야 이득일까

[올바른 ETF 사용법] 금투자 어떻게 해야 이득일까

데일리임팩트 2024-09-17 07:00:00 신고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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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올해 금의 인기가 지속되며 금 ETF(상장지수펀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전통적인 금 투자방식과 비교하면 초기비용이 적게 들고 투자도 간편하다. 다만 배당소득세, 롤오버 등 추가 비용에 유의해야 힌다. 이에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금에 투자하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골드바를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 재산세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구입 시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공임비(세공비)와 매장운영비도 추가로 들어간다. 공임비의 경우 구매하는 금의 중량이 무거울수록 비용이 절감된다. 1g당 공임비가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절세를 노리는 자산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투자방식이다.

반면 금 ETF는 골드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 실시간 매수와 매도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매매차익이 생기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투자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의 경우 롤오버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선물의 만기가 다가오면 선물 보유자는 실제 물건을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보관비용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물건을 받지 않으려면 기존에 보유한 선물과 만기가 더 긴 선물을 교체해야 한다. 이 과정을 롤오버라고 한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금은 원유 등 다른 원자재 ETF 대비 롤오버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면서도 “비용을 절감하려면 선물 보다는 다른 금 ETF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물지수는 단기적인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커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롤오버 비용이 부담된다면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를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국내에 상장된 금 ETF 중 현물에 투자하는 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가 유일하다.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1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를 출시했다. 해당상품은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에서 글로벌 채굴기업 50여곳에 투자한다.

굳이 ETF를 사지 않더라도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이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증권사를 통해 별도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처럼 1g 단위로 금을 거래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만 하지 않으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특히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도 면제되는 점도 장점이다. 수수료는 0.3% 내외다.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거래는 별도 통장 개설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지만 비용과 수익률만 생각하면 한국거래소의 금시장이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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