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혈우병 환자 치료 기회 확대···유전자치료제 국내 최초 허가

B형 혈우병 환자 치료 기회 확대···유전자치료제 국내 최초 허가

이뉴스투데이 2024-09-16 23:00:00 신고

[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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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B형 혈우병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혈우병 유전자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허가됐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씨에스엘베링코리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헴제닉스주(에트라나코진데자파르보벡)’를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헴제닉스주’는 혈액응고 제9인자에 대한 억제인자(FIX Inhibitor)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장기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단회 투여해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식약처는 ‘헴제닉스주’의 품질, 안전성·효과성,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등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심사·평가하면서, 신속처리 대상으로 지정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와 함께 헴제닉스주는 ‘첨단재생바이오법’ 제30조에 따른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으로 제약사가 투여일로부터 15년간 이상사례 발생 현황을 추적조사하는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심각한 중증 질환이나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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