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귀성길… 반려견 키운다면 꼭 확인해야 할 '분리불안 증상과 해결법'

추석맞이 귀성길… 반려견 키운다면 꼭 확인해야 할 '분리불안 증상과 해결법'

위키트리 2024-09-16 19:00:00 신고

3줄요약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르는 가구가 늘면서 반려견의 분리불안 문제를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분리불안은 반려견이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며 나타나는 행동 문제로 특히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의 반려견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 PV productions- shutterstock.com

뉴스펫은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의 반려견 분리불안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분리불안 원인]

이 교수는 “분리불안은 주거 형태나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며 “반려견에게 편안한 잠자리 공간이 없거나 생후 4개월 이상이 지나 산책을 시작한 경우, 보호자와의 시간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등이 분리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생후 16주 이전에 사회성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반려견일수록 분리불안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교수에 따르면 반려견의 기질 또한 분리불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향의 반려견이 환경 적응이나 사회화 훈련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과잉보호 속에서 자랄 경우 분리불안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분리불안 증상]

분리불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보호자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할 때 불안해하며 짖거나 문을 긁는 행동이 있다. 반려견이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대소변 실수를 하거나 사람이 집에 돌아오면 과도하게 흥분하며 반기는 경우도 분리불안의 징후로 볼 수 있다.

[분리불안 해결법]

이 교수는 분리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와의 분리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려견이 집을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보호자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격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보호자가 집을 나설 때 반려견이 흥분하지 않도록 점진적인 외출 훈련을 통해 집에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도록 적응을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반려견이 보호자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해 불안감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교수는 “외출 준비를 할 때 반려견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행동 패턴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외출할 때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고, 외출 준비만 하는 동작을 집안에서 연습하는 식으로 반려견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려견만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고 외출 후 돌아왔을 때는 칭찬이나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반려견의 분리불안 행동이 교정되지 않으면 짖음이나 공격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보호자가 일관성 있게 반려견의 행동을 교정하고 점진적으로 독립성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lystock-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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