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추석을 맞아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건기식을 소비자 대부분은 온라인 채널(70.6%)을 통해 선물을 구입하는데, 추석 명절을 노려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허위·과대 광고하거나 성분을 과장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적발된 건기식 허위과대광고는 총 2만3983건에 달하며 올해 식품안전정보원에 접수된 건기식 과대광고 신고 역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건기식 구입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필수 마크는 식약처에서 발행하는 '건기식 인증 마크'다. 건기식 인증마크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건기식 중 식약처의 과학적인 평가에 따라 인체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제품에만 부여된다.
또한 우수한 건기식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위생적인 제조시설과 설비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부여되는 마크인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GMP) 마크'도 있다.
특히 홍삼은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인 만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 품질에 대한 우려가 크다.
홍삼 구입 시에는 KGC인삼공사 정품 라벨(인증 번호)과 식품이력추적관리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품 라벨 부착 여부를 확인한 다음, 부착된 라벨의 정품인증번호를 식약처 식품이력관리시스템에 입력하면 정품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홍삼 제품 중 중국산 농약으로 오염된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홍삼 함량이 적거나 홍삼이 들어있지 않은 가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C의 원료는 영국과 중국 두 곳에서만 생산되는데 중국산이 전체의 90%를, 스코틀랜드산이 10%를 차지하기 때문에 세계 최초의 비타민C 품질 보증 마크인 '퀄리-C(Quali-C)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온라인 구매 시 균주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면, 글로벌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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