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전과 달리 정확도 높은 공격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막판 동점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브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FIFA 랭킹 76위)과 1-1로 비기고 있다.
홈팀 오만은 알가사니, 알 무샤이프리, 알라와히, 알야흐마디, 알사디, 파와즈, 알 마살라미, 알 하르티, 알부사이디, 알 카미시, 알 무하이니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한국은 오세훈,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박용우, 황인범, 설영우, 정승현, 이명재, 김민재, 조현우가 선발 출장했다.
한국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에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황희찬의 슈팅은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한국은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면서 오만의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고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지난 경기와 다른 양상이다. 한국은 지난 5일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전반 내내 팔레스타인의 두줄 수비에 고전했다. 한국은 위협적인 장면을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전반에 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변화를 줬다. 라인업만 봐도 득점에 대한 열망을 알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을 모두 내보냈다. 이들은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공격 변화는 효과적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희찬, 이강인, 이명재 등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했다. 정확도가 잡힌 모습이었다.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오만의 프리킥 상황에서 알 사디가 크로스를 올렸고 알카미시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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