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국내 첫 'MS·애플·엔비디아 75% 투자' ETF 상장

삼성운용, 국내 첫 'MS·애플·엔비디아 75% 투자' ETF 상장

AP신문 2024-09-10 23:43:50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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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박진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와 'KODEX 25-12 은행채(AAA)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미국 빅테크 TOP 3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에 약 75%로 초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상품으로, 글로벌 AI테크 전체 산업의 헤게모니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기업 등에 투자한다.

‘1조달러 클럽’은 미국테크 BIG 3를 비롯해 메타, 구글까지 시총 1조 달러 이상인 기업들이다. 월가에서 ‘1조달러 클럽’은 한 기업의 지배적인 시장 지위와 재무 건전성은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글로벌 AI 기술 혁신이▲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기술로 결합·진행, 이들 BIG 3가 현재 글로벌 AI테크 분야의 독점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뿐만 아니라, BIG 3와 함께 글로벌 AI 밸류체인에 속한 구글, 메타,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AMD에도 함께 투자해 1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특히, 향후 미국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다면 AI분야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등을 바탕으로 BIG 3가 주도하는 AI산업 독점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맞춰 기획됐다. 총보수는 0.3% 수준이며 분기단위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1조달러클럽 기업들의 순이익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대에 달하고, 글로벌 AI 시대 도래에 따라 1조달러클럽의 이익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글로벌 AI 혁신 성장과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동시에 선도하는 ‘1조달러클럽’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상장된 'KODEX 25-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2월까지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26%다. 

'KODEX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 시리즈'는 업계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ETF로, 최초 상품인 KODEX 23-12은행채 액티브는 최고 순자산 2조2340억원을 기록했으며, 롤오버 상품인 KODEX 24-12은행채 액티브는 현재 만기매칭형 ETF 중 최고 규모인 2조1330억 원의 순자산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25-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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