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데 이어 또 다른 강호 호주를 상대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또 한번 승점 1점을 챙겼다.
인도네시아는 10일 밤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경기인 만큼 승리가 필요했지만 상대가 월드컵 본선 단골 진출국인 호주임을 감안하면 귀중한 승점 1점이다.
신 감독은 5-4-1 전술을 활용하며 선수비 후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호주는 4-4-2를 활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팀 인도네시아가 주도했다.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호주 수비진을 압박했다. 호주 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인도네시아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잡을 수 있을 만한 장면도 있었다.
전열을 정비한 호주는 전반 중반 이후 서서히 공격빈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호주는 회심의 슛이 골대를 맞으며 선제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후반전도 양상은 전반과 비슷했다. 인도네시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호주는 후반 초반을 넘어가면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중반 이후로는 위력적인 슛을 연달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파에스 골키퍼가 고비마다 선방쇼를 펼치며 실점하지 않았고 결국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호주는 총 19개의 슛을 시도해 5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5개의 슛을 시도하는데 그쳤지만 호주 공격진을 무실점을 막아내며 사우디와의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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