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김도영' 뜬다…류중일호, '전통의 강호' 쿠바와 11월 고척돔 평가전

'국대 김도영' 뜬다…류중일호, '전통의 강호' 쿠바와 11월 고척돔 평가전

엑스포츠뉴스 2024-09-10 22:4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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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 팀 코리아 류중일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4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전통의 야구 강호' 쿠바 대표팀과 한국 야구 팬 앞에서 맞붙는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2024년 양국의 국교 수교를 기념하고, 팬들에게 야구 대표팀의 국가 대항전을 통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대표팀이 쿠바를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며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평가전에 앞서 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6월 쿠바야구협회장과 만나 대표팀 친선 경기 추진과 양국간의 야구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세계야구랭킹 8위인 쿠바는 2023년 WBC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2006년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는 3회(1992, 1996, 2004)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쿠바 국적 야구 선수들은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11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하는 명단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 쿠바 대표팀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전 양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 쿠바 대표팀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에 한국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국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대만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경쟁한다.

한국은 B조 일정을 대만에서 소화한다.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14일 오후 7시 쿠바, 15일 오후 7시 일본과 맞붙는다. 이어 16일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 18일 오후 1시 호주를 상대한다. B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만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면 2019년 제2회 대회 때와는 다르게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던 상대와 재대결을 펼친다. 이번 제3회 대회부터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4개국은 모두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한국이 B조에서 일본과 슈퍼 라운드에 동반 진출할 경우 한일전이 한 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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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었던 당시 국가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4-3 역전승을 거두는 드라마를 쓰고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2019년 열린 제2회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2024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 28명은 오는 10월 10일 제출이 마감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9월 중 예비 엔트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팬들은 올해 KBO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30-30 주인공 김도영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대한민국이 3:5의 스코어로 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일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대한민국이 3:5의 스코어로 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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