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후반기 놀라운 도루 행진을 펼치고 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또 2차례 득점에 성공했고, 시즌 47호 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일 헨드릭스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최근 틈이 보이면 곧바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46홈런-47도루를 기록했다. 50-50까지 4홈런-3도루만을 남긴 상황. 50-50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
특히 오타니는 4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동안 단 4번만 실패했다. 도루 성공률은 무려 92.2%에 달한다. 단순히 도루만 많은 선수가 아닌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개 30-30 혹은 40-40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많은 도루 실패를 기록한다. 역사상 첫 40-40을 달성한 호세 칸세코는 40도루를 하는 동안 16차례나 실패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후반기 첫 도루 시도에서 실패한 뒤, 지난 7월 24일부터 이날까지 24연속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7월 24일부터는 100%의 확률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힐 만큼 빠른 주루 속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슬라이딩 기술로 놀라운 도루 성공률을 나타내는 중.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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