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김영식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고준호 의원(국힘, 파주1)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근 정책 행보에 대해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고준호 의원은 김 지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전 국민 지원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어려운 계층에 두텁고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점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김 지사의 '선별적 재정 지원' 입장을 두고, 이는 단순한 포장에 불과하며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입장문에서 “윤석열 이슈에 편승하고 이재명은 슬쩍 반대 하는게 최선인가.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쪽 저쪽을 오가며 아슬아슬한 줄타기하는 김동연 지사의 ‘인지부조화’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또한, 김 지사의 경기도 예산 사용에 있어서의 편중된 행보도 강하게 비판했다. “도내 중증 응급환자의 25%가 이용하는 아주대병원에 10억 원의 긴급 지원을 약속한 사례를 두고 ‘선별주의’ 소신 때문인지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김동연 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한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청년들 사이에서 ‘인솔자 효도 관광’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등 청년 성장보다는 김 지사의 이미지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더 나아가 ‘누구나 돌봄’ 정책에서도 중위소득 150%를 초과하는 가구에 자부담을 요구하는 작은 글씨 글씨가 영 마음에 걸린다”며 경기도의 사업들을 우선 챙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덧붙여 고준호 의원은 최근 오후석 부지사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200여 명에게 진행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교육을 이용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특강’을 실시한 것과 김동연 지사가 이필수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경기도의료원장으로 내정한 인사 결정에 대해 ‘이게 무슨 막장드라마인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했다.
끝으로 고준호 의원은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경기도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만큼 비판도 격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준호의원 입장문 원문
김동연 지사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금을 주는 건 원론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전 국민에게 나눠주기보다는 어려운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주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 방침과 배치되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혼탁하고 어지러운 와중에 나는 나만의 길을 뚜벅뚜벅 걷겠다는 김동연 지사. 김동연 지사의 최근 행보를 보면 정말 눈살이 찌푸려진다.
민주당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 방침에는 반대하면서, “어려운 계층에만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다. 이게 진정한 리더십인가?
다른 길을 갈 거면 부단히 정진해라. 윤석열 이슈에 편승하고 이재명은 슬쩍 반대 하는게 최선인가.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쪽 저쪽을 오가며 아슬아슬한 줄타기하는 김동연 지사의 ‘인지부조화’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
‘선별적 재정 지원의 효과를 강조’해야 되서 경기도민의 25%에 해당되는 아주대병원에만 10억을 지원하겠다 약속했는가? 2021년 7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현금 아닌 기회를 원한다며 교육·취업에 '기회 할당제'가 필요하다는 김동연 지사가 야심차게 시작한 ‘경기청년사다리’는 참여자들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인솔자 효도 관광이 아니냐."“이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성장을 위한 것인지 김동연 지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고 평가받고 있고 ‘누구나 돌봄’ 정책은 ‘누구나’라는 말이 무색하게 ‘중위소득 150%초과는 자부담’이라는 작은 글씨가 영 마음에 걸린다. 최근에는 신임 경기도의료원장으로 내정된 이필수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내정하며 인사에 대한 의문까지 키웠다. 이게 무슨 막장드라마인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게다가 최근에는 오후석 부지사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200여 명에게 진행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교육을 이용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기도 운영이 이 모양 이 꼴로 흘러가면 안 된다. 경기도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만큼 비판도 격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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