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화폐 소득공제율 상향’법안 발의...영·호남 지명직 최고 임명 방침

이재명, ‘지역화폐 소득공제율 상향’법안 발의...영·호남 지명직 최고 임명 방침

투데이신문 2024-09-10 21:36:25 신고

3줄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행 30%인 지역화폐 소득공제율을 80%까지 상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특정 지역 지방자치단체나 공동체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는 이 대표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정책이다.

이재명 의원실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상품권이나 선불카드)을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기존 30%에서 80%로 높이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연간 신용카드 초과 사용액 중 지역화폐의 경우 30%가 적용되던 소득공제율을 8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1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해 지역화폐 사용 촉진을 유도하고자 했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과 소득을 증가시켜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는 선순환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소득공제 혜택을 확대하여 지역화폐의 사용을 보다 촉진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의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할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영·남을 대표하는 두 사람을 지명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재선인 주 의원은 전남 여수갑이 지역구로,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광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한 검찰 출신이다. 원외 인사인 송 위원장은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 출신이다.

이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을 영·호남에 안배하려는 건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뿐 아니라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아울러 당의 ‘텃밭’인 호남과 ‘험지’인 부산·경남(PK) 지역 지역 민심에 호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