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마지막 공식 대회인 '2012 티빙 스타리그'
4강 허영무(프로토스) vs 김명운(저그)
1세트 허영무가 승리했지만 김명운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4세트로 돌입
맵은 신 저격능선
프저전에선 저그가 20포인트 유리한 저그맵이다
시작부터 지랄맞는 히드라 러쉬로 허영무가 고통에 허덕이게 된다
공1업을 3초 차이로 실패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땡히드라 기습 러쉬로 공포를 각인 시키다가
이전 3세트에 폭탄 드랍으로 승리했던 방식대로 재현 하는척 하면서
프로토스 유닛 본진으로 유도한 다음 앞마당 싹 쓸어버리기
덤으로 러커 에그로 언덕 입막 ㄷㄷ
해설진 : "최후의 프로토스 희망인 넥서스가 깨져서 사라졌습니다"
질럿으로 간간히 뭐라도 해볼려고 했지만 별다른 피해 못주고 실패
결국 프로토스 마지막 한방 병력만 크게 모아서 터트릴려고 준비하던 찰나에
결국 심지에 불을 붙인 저그
해설진 : "이제 최후의 프로토스 한방이 나왔습니다"
김명운이 히드라 컨트롤만 해주면서 교환만 잘 해줘도 무조건 승리인 상황
반면 허영무는 무조건 이 승부에서 압승하고 앞마당까지 밀어버려야 승리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음
스톰이 너무 잘 들어갔고, 긴장했는지 교환 싸움조차 전혀 성공하지 못한 김명운
해설진 : "이게 컴퓨터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유닛의 사기가 남다릅니다"
앞마당까지 쑥대밭 만들며 대역전에 성공한 허영무
결국 김명운 GG
엄청난 역전극에 난리난 관객들 ㅋㅋㅋㅋㅋ
평소 프로토스에 애정이 있던 김캐리 해설위원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4세트에서 멘탈이 제대로 날아가버린 김명운은 결국 5세트 장기전에서 멀티테스킹 싸움에 참패하며 허영무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정명훈을 상대로 3:1 승리를 하며 단 한번도 자신만의 시대를 가지지 못한 허영무는
프로토스 최초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빛나는 기록과 함께 마지막 스타리그를 자신의 시대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선수가 겜알못 밈의 창시자 맞다 ㅇㅇ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