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일룬을 부상에서 복귀시키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일룬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6주 결장이 예상됐다. 이제 예상 복귀 시점이 됐다. 하지만 호일룬은 이번 주에 검사를 진행할 것이지만 맨유는 지난 시즌처럼 호일룬의 부상 문제가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복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다. 맨유는 2022-23시즌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 맨유는 호일룬을 낙점했다. 호일룬은 191cm의 큰 키를 갖고 있는데 속도도 빠르다. 빠른 발을 활용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슈팅 능력도 좋아 다양한 위치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호일룬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아탈란타는 호일룬을 쉽게 보낼 수 없었고 계속해서 이적료를 높였다. 결국 맨유는 긴 협상 끝에 8,500만 유로(약 1,25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호일룬은 개막하기도 전에 등 부상을 당했다. 호일룬은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왔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만족스럽지 않았다. 리그에선 침묵이 계속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호일룬은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한 번 물꼬를 튼 호일룬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호일룬은 6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복귀 후 이전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호일룬은 리그 10골, UCL 5골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호일룬은 프리시즌에서 맨유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스널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호일룬은 부상을 당했다. 전반 14분 호일룬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들어왔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고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결국 이번에도 개막전에 호일룬은 부상을 달고 시작했고 이번 시즌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호일룬은 재활에 집중했고 복귀를 앞두게 됐다. 하지만 맨유는 호일룬의 복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다. 지난 시즌처럼 반복되는 부상이 터질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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