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쾌한 승부' 하야시, 2점대 애버리지 기록…11이닝 만에 25:1로 PQ 진출

'명쾌한 승부' 하야시, 2점대 애버리지 기록…11이닝 만에 25:1로 PQ 진출

빌리어즈 2024-09-10 17:0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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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나미코가 모처럼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PQ 라운드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하야시 나미코가 모처럼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PQ 라운드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가 오랜만에 명쾌한 승부를 벌였다.

오늘(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예선 PPQ에서 하야시는 11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치고 25:1로 승리했다.

이희경과의 대결에서 하야시는 1이닝부터 1-4-1-1-5-4득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6이닝 만에 16:0으로 앞섰고, 7이닝에서야 이희경이 1점을 치고 점수를 등록하자 8이닝에 4득점, 9이닝에 4득점을 올리고 24:1로 승리까지 단 1점을 남겨 뒀다.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PPQ에서 이희경과 대결 중인 하야시 나미코.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PPQ에서 이희경과 대결 중인 하야시 나미코.

하야시는 9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하고 10이닝 타석을 이희경에게 넘겼으나 이희경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0이닝에 이번 대결 두 번째 공타를 기록한 하야시는 결국 11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25:1로 이희경을 꺾고 PQ에 진출했다.

PBA 출범 원년부터 LPBA로 이적한 하야시는 2019-20 원년 시즌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서 준결승 진출,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희경은 몰아치는 하야시 나미코의 연속 득점에 반격의 틈도 없이 1:25로 패하고 말았다.
이희경은 몰아치는 하야시 나미코의 연속 득점에 반격의 틈도 없이 1:25로 패하고 말았다.

이후 2022-23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 진출을 끝으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한 하야시는 그사이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와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에게 밀리며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하며 모처럼 왕년의 폼을 살린 하야시는 PQ라운드에서 양혜영을 15:11(36이닝)로 꺾은 최보비와 64강 진출을 다툰다.

양혜영을 힘들게 꺾고 PQ에 오른 최보비가 하야시 나미코와 64강 진출을 다툰다.
양혜영을 힘들게 꺾고 PQ에 오른 최보비가 하야시 나미코와 64강 진출을 다툰다.

만약 PQ에서 최보비를 꺾는다면, 64강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히다 오리에는 한은세를 23:13(26이닝)로 꺾고 PQ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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