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가 오랜만에 명쾌한 승부를 벌였다.
오늘(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예선 PPQ에서 하야시는 11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치고 25:1로 승리했다.
이희경과의 대결에서 하야시는 1이닝부터 1-4-1-1-5-4득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6이닝 만에 16:0으로 앞섰고, 7이닝에서야 이희경이 1점을 치고 점수를 등록하자 8이닝에 4득점, 9이닝에 4득점을 올리고 24:1로 승리까지 단 1점을 남겨 뒀다.
하야시는 9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하고 10이닝 타석을 이희경에게 넘겼으나 이희경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0이닝에 이번 대결 두 번째 공타를 기록한 하야시는 결국 11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25:1로 이희경을 꺾고 PQ에 진출했다.
PBA 출범 원년부터 LPBA로 이적한 하야시는 2019-20 원년 시즌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서 준결승 진출,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2022-23시즌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8강 진출을 끝으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한 하야시는 그사이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와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에게 밀리며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하며 모처럼 왕년의 폼을 살린 하야시는 PQ라운드에서 양혜영을 15:11(36이닝)로 꺾은 최보비와 64강 진출을 다툰다.
만약 PQ에서 최보비를 꺾는다면, 64강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히다 오리에는 한은세를 23:13(26이닝)로 꺾고 PQ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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