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만든 이해진 창업자는 “1784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1784 THE TESTBED는 마치 오픈소스와도 같은 책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확인하고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처럼 1784 TF 역시 본인들의 문제 해결 과정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건축, 기술, 서비스,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1784를 중심으로 설계된 수많은 요소에는 각각의 이유와 사연이 존재한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분야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일’이라는 키워드에 도달한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실패와 수정을 반복하고, 끈끈하게 협업한 모든 과정을 생생히 체감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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