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연말 선보일 예정인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가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는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기존 국산차에 탑재되던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아닌 새롭게 개발 중인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세단 모델이나 준중형 SUV 모델에는 괜찮지만 큰 차량에 탑재될 경우, 힘이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해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지만,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출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다운사이징이 대세로 통하고 있으나,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대형SUV 모델이기 때문에 새로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탑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보다 전기모터 개입률과 효율성을 강화해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공인 복합연비 15km/L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높은 연비 향상으로 인해 주유비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으나, 초기 구입 비용은 훨씬 높아질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국산차는 가솔린 대비 하이브리드가 300~4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되고 있는데 이는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기준이다.
반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향상된 배기량과 출력, 연비를 갖추는 만큼 가격은 약 500~600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팰리세이드는 3.8 가솔린과 2.2 디젤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트림별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896만원, 르블랑 4,198만원, 프레스티지 4,624만원, 캘리그래피(블랙에디션 동일) 5,106만원이며, 전 트림 공통품목으로 디젤 선택 시 148만원이 추가된다.
즉, 풀체인지로 바뀌기 때문에 300~350만원 가량이 기본으로 인상됨과 동시에 하이브리드 선택 시 500~600만원의 더 인상되기 때문에,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기본 4,700만원~6,000만원대의 가격표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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