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2024] 韓, 2일차 선두 등극…리방 이슈에도 '분전'

[PNC 2024] 韓, 2일차 선두 등극…리방 이슈에도 '분전'

AP신문 2024-09-08 04:48:20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NC 2024 중간 순위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NC 2024 중간 순위

[AP신문 = 배두열 기자] 한국이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둘째 날 리더 보드 최상단에 팀 이름을 올리며,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파란불을 켰다. 다만, 한때 20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6점으로 좁혀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 ‘PNC 2024’ 2일차 경기에서 45점(28킬)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111점(65킬)으로 선두에 올랐다.  

1일차를 미국에 4점 뒤진 2위로 마친 한국은 이날 첫 경기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매치7에서 4번째 자기장 동쪽에 자리한 이후 본격적인 킬 사냥에 나섰다. 독일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상대로 8킬을 쓸어 담은 것. 이후 비록, 고지대에서의 태국 공략에 무너지며 매치를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순위포인트 3점과 함께 11점을 챙긴 한국은 1점 추가에 그친 미국에 5점 앞선 1위에 올랐다.

다른 팀들의 전황 파악을 토대로 한 과감한 킬스틸이 만든 결과물로, 팀 내 오더인 이노닉스(Inonix·나희주) 선수도 매치를 마치고 "낫 배드 (Not bad)"라며 비교적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무난하게 출발한 한국은 이어진 매치8에서 이번 대회 세 번째 치킨까지 만들어냈다. 두 번째 자기장 중앙 지르기가 주효했다. 그 과정에서 헤븐(Heaven·김태성)이 브라질로부터 1킬까지 뽑았고, 5번째 자기장 호주에 이노닉스가 아웃되기는 했지만 5킬 추가와 함께 TOP4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특히, 6번째 자기장이 다시 한번 벗겨진 상황에서 캐나다 집단지 창고로 붙이는 승부수를 던졌고, 캐나다와 3대 3 치킨 싸움 구도까지 만들었다. 이후에는 서울(seoul·조기열)의 슈퍼 플레이가 돋보였다. 서울은 캐나다 신보이(Shinboi), 핀(f1n) 선수를 잇따라 잡아낸 이후, 소크(TsoK)를 수류탄으로 정리, 9킬 치킨을 완성했다. 

또 서울은 6킬 782대미지로 대회 3번째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MOM 상금으로만 3000달러(약 400만원)를 챙기게 됐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이노닉스, 살루트, 서울, 헤븐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이노닉스, 살루트, 서울, 헤븐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의 격차를 20점으로 벌렸지만, 이후 매치부터는 아쉬움이 이어졌다. 

먼저, 론도에서 펼쳐진 매치9에서는 2번째 자기장 호주를 상대로 4킬을 올리기는 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베트남의 공략에 이노닉스만 생존했고, 이노닉스 역시 4번째 자기장 변화와 동시에 인도네시아에 아웃, 4점 추가에 그쳤다. 

태이고 맵 매치10은 2번째 자기장 최외곽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을 상대로 3킬을 올렸지만 헤븐이 잘렸고, 이후 연거푸 도망 다니는 자기장 흐름에 더 이상의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미라마 매치11은 더 큰 부담감을 안겼다. 한국은 첫 자기장부터 이동 중이던 태국을 공략했지만, 오히려 0점 '광탈'이란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이에 미국에 4점까지 쫓긴 것은 물론, 3위 태국과도 9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한국은 2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12에서 분전했다. 첫 자기장이 랜드마크인 추마세라로 잡히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재경기 이슈로 자칫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은 "우리 손으로 풀어보자"며 의지를 다졌고 "대한민국 화이팅"의 힘찬 외침으로 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첫 자기장 살루트(Salute·우제현)가 인도네시아로부터 1킬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4번째 자기장 남동쪽에서 후반을 도모했다. 이후 후방에서 자기장을 맞으며 걸어온 베트남 타이콘(Taikonn) 변수와 태국의 잇단 공략에 이노닉스, 서울을 잃었지만, 살루트와 헤븐이 3킬을 추가한 것은 물론, TOP4에도 오르며 순위포인트 4점을 추가 총 8점(4킬)을 획득했다. 

헤븐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대다수 팀들이 자기장 중앙부 위주의 운영을 펼친 만큼, 최대한 외곽에서 킬포인트를 챙기고자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최종일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팀원 모두 멘탈적으로는 흔들리지 않았기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10만달러 이상(아이템 판매 수익 추가 배분)의 우승 상금 주인공이 가려질 PNC 2024 최종일 경기는 8일 오후 6시부터 열리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아프리카TV, 네이버TV, 틱톡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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