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 타비의 과거와 현재, #타비올로지

메종 마르지엘라 타비의 과거와 현재, #타비올로지

바자 2024-09-07 23:58:47 신고

메종 마르지엘라를 상징하는 아이템을 단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타비'슈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가 갈라진, 마치 돼지 발굽을 닮은 스플릿토 디자인의 이 슈즈는 마르지엘라의 1988년 첫 런웨이 오프닝 룩에 등장한 이래로 지금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모하며 '패피'라면 한 켤레 쯤은 소장하고 있는 필수품으로 자리했다. 또 브랜드 창립자인 마틴 마르지엘라는 타비를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발자국이라 표현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 기념비적인 아이템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발전 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름하여 '타비올로지(Tabiology)'. 타비(Tabi)와 학문(ology)가 합쳐져 탄생한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이 팝업 전시에서는 마틴 마르지엘라가 탄생시킨 첫 디자인부터 현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존 갈리아노가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까지 그 변천사를 살펴보며 타비가 독보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리다.

메종 마르지엘라 부티크와 팝업 공간을 따라 1989 가을/겨울 시즌의 타비 부츠를 시작으로 아카이브 속 타비 슈즈를 시대 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1991 가을/겨울의 클로그, 1996 봄/여름의 투명한 타비, 존 윌슨과 협업한 2014년 타비 아이스 스케이트화와 더불어 1991 여름 시즌의 빨간 발자국이 찍힌 티셔츠까지. 타비 디자인이 여러 분야에 미친 강력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패션의 관습에 도전하기 위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엉뚱하게 전위적인 미학과 획기적인 콘셉트를 구축해왔다.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팝업 전시에서는 AI 기업인 힙노(Hypno)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타비'를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도 준비했다. 개인 맞춤형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타비의 확장된 가능성을 느끼기 충분할 것.
이 전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으로 이어진다. 각 전시 일정은 아래를 확인해보자.

〈타비올로지 TABIOLOGY〉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 메종 마르지엘라 부티크)
- 기간: 9월 5일 (목) – 9월 15일 (일)
- 시간: 10:30 AM – 8PM

• 롯데백화점 본점 (본관 2층, 메종 마르지엘라 부티크)
- 기간: 9월 20일 (금) – 9월 29일 (일)
- 시간: 10:30 AM – 8PM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2층, 메종 마르지엘라 부티크)
- 기간: 10월 1일 (화) – 10월 13일 (일)
- 시간: 10:30 AM – 8PM

Copyright ⓒ 바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