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장님 차 등극"... 제네시스 G80 전동화, 주목할 만한 변화는?

"오늘부터 사장님 차 등극"... 제네시스 G80 전동화, 주목할 만한 변화는?

오토트리뷴 2024-09-05 20:58:38 신고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제네시스가 G80 일렉트리파이드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을 빼닮은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행 거리를 개선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럭셔리한 모습을 더해주는 MLA 헤드램프 

신형 G8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야간 주행 시 앞길을 더 밝게 비춰주는 것은 물론 럭셔리한 디자인까지 함께 강조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밑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크레스트 그릴 패턴

신형 모델의 크레스트 그릴 면적은 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몬드 패턴이 가득 찬 형태도 같다. 그러나 그릴이 하단으로 내려갈수록 다이아몬드 크기가 작아져 전면에서 바라봤을 때 그릴이 더욱 웅장해 보이고 고급스러운 모습이 보이도록 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전보다 고급스러운 하단 그릴

전면부 하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사다리꼴 형태에서 직사각형으로 바뀌면서 차체가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이를 감싼 에어 인테이크 그릴도 달라졌는데, 5각형을 선보이며 크레스트 그릴과 연결되는 듯하게 옆으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김동민 기자)


확장된 전장 길이로 쇼퍼 드리븐 강조

G80 전기차는 부분변경임에도 전장 길이를 늘여 많은 화제를 보였다. 기존 5,005mm에서 5,135mm로 늘어나게 되면서 130mm가 길어졌다. 이는 내연기관보다 130mm 긴 수치이며 5,060mm의 5시리즈보다도 75mm 더 여유로운 수준이다. 

또한 휠베이스도 당연히 확장됐다. 130mm 늘어난 3,140mm를 자랑한다. 2열 실내 공간이 넓어지면서 쇼퍼 드리븐 성격을 부각시켰다. 전기차 최초로 '쇼퍼 모드'를 도입해 뒷좌석 가치를 높였다. 부드러운 가속으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드라이브 모드와 편안한 제동감을 주는 브레이크 모드로 나뉜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최현진 기자)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최현진 기자)


간결해지고 매끄러워진 후면 범퍼

후면부는 범퍼 디자인을 더욱 간결하게 다듬었다. 측면의 공력 성능을 위한 19인치 휠부터 측면 크롬 가니시는 그대로 후면까지 이어졌다. 초기형과 다른 점은 크롬 가니시가 번호판 위에도 있어 후면부를 모두 둘렀다는 점이다. 이는 테일게이트 상단에 위치한 크롬 가니시와도 조화를 이룬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전기차(사진=제네시스)


하이테크 감성에 젖어 드는 실내

실내도 내연기관과 결을 같게 했다. 안에 들어서면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안락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로 달라졌다. 또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더불어 다이얼 변속기와 통합형 컨트롤러는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최현진 기자)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최현진 기자)


더 커진 배터리, 늘어난 주행 거리

배터리는 SK온의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용량은 87.2kWh에서 94.5kWh로 늘어났다. 덕분에 주행거리도 증가했다. 1회 충전 시 전보다 48km 향상된 475km를 달릴 수 있다. 출력은 차이가 없다. 최고 출력 370마력과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한편, 가격은 8,919만 원부터 시작한다. 전 모델은 8,821만 원에 출시해 약 100만 원 상승한 금액이다. 그러나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약 600만 원 인하돼 실구가는 상당히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차체가 커지고 디자인이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이 인하된 것 아니냐"고 했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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