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이 시즌 4승 시동을 걸었다. KB금융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신바람을 일으켰다.
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2번째 대회이자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1600만원) 1라운드.
배소현이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날 신바람을 일으키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달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초대 챔프로 2승, 지난주 KG 레이디스에서 연장승부 끝에 1승을 추가하며 최고의 샷 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효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8타로 유현조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 3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2014년에 이어 2020년 우승했다.
시즌 3승의 박현경이 3언더파 69타로 김우정, 현세린, 홍정민 등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역시 시즌 3승의 이예원은 스폰서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쳐 시즌 3승의 박지영, 윤이나 등 6명과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모든 파3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도 부상을 수여한다. 3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 기록한 선수에게는 ‘코지마 안마의자’와 1천만 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세트’가, 7번 홀에서는 40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세트’가 주어진다. 13번 홀에는 1억 원 상당의 ‘Rise ETF 금융 상품’이 내걸렸고, 16번 홀에는 7천 4백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차량이 걸렸다.
KB금융그룹은 컷탈락한 선수들에게 1인당 30만 원의 컷탈락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선 5번 홀에 마련한 ‘KB스타 존’에 선수들의 샷이 안착하면 1회 당 100만 원, 최대 1억 원을 적립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17번 홀에 마련된 ‘Rise EFT 존’에 볼이 안착하면 1회당 이천쌀 20kg, 최대 3,000kg의 이천쌀 모아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골프 팬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먼저, 대회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 의상을 입고 오는 갤러리는 대회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응원용 머플러를 제공한다. 대회장 곳곳을 체험하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또한, KB금융그룹 소속의 맏언니인 박인비(36)가 이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대회 흥행을 위해 최종라운드가 펼쳐지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해설위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1라운드 성적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