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남희석의 진행 아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요일 아침 시간대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남희석의 진행 스타일과 시청자 호응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기준으로 7.2%의 시청률을 기록,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1.0%P 상승한 것으로,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3.4%를 크게 앞서는 압도적인 1위 기록입니다.
남희석은 송해 시절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친근하고 푸근한 진행 스타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별명인 '일요일의 하회탈'은 그가 진행하는 방송이 얼마나 친숙하고 편안한지를 잘 나타냅니다.
경상북도 성주군 편의 특별한 무대
최근 방송된 경상북도 성주군 편에서는 15개의 본선 진출팀과 초대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트롯 여신 3인방 미스김, 한봄, 나영의 특별 무대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전설적인 가수 백년설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남희석은 자신의 진행에 대해 "남희석이 와서 시청률이 올랐다는 칭찬보다는 안정됐다는 칭찬을 들어보고 싶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초기 부담감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그가 '전국노래자랑'을 장기간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역사와 변화
1980년 첫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송해가 1988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김신영이 잠시 진행을 맡았으나, 시청자들의 의견과 시청률 문제로 교체되어 2023년 3월부터는 남희석이 새롭게 MC로 발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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