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2300명 육박···가축 폐사 속출

전국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2300명 육박···가축 폐사 속출

투데이코리아 2024-08-13 17:3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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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 도심의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 도심의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전국에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230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폐사한 가축도 70만 마리를 넘어섰다.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229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경에는 충북 제천시에서 57세 남성이 자택 인근 노상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전국 온열질환자는 전년 2193명보다 154명 늘었고, 사망자는 현재까지 21명이다. 

가축 폐사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전날까지 폐사한 가축은 총 70만 3000여 마리다. 이중 가금류가 65만8000마리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돼지가 4만5000마리로 집계됐다.

양식장에서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 등으로 양식장 어류가 총 89만5000마리 폐사했다.

이 같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더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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