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 국토교통부
[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가 과천시 원도심과 서울 서초구 사이 169만㎡ 면적에 조성되는 과천 과천 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 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은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즉각적 후속 조치다.
'교통 요지' 과천 지구는 4호선(선바위역 등)을 통해 강남역까지 20분 내 이동 가능하며,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경부고속도로(양재IC) 등 도로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아울러 사업지구 옆에는 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국립과천과학관 등이 위치하며, 주변에는 관악산·청계산·우면산이 마주하고, 양재천·막계천 등이 흐르는 등 자연환경도 매우 뛰어나다.
정부는 이런 과천 지구에 주택 약 1만호를 공급하며, 이중 6500호(선택형 포함 분양 4400호·통합 임대 2100호)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건설해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만큼 청년층·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주택 수요를 일부 분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보상·문화재조사 등 절차를 이행해 올해부터 설계를 시작하고, 2025년부터 택지 조성 절차도 실시해 착공 여건이 마련되는 즉시 택지를 착공할 계획이다. 그 뒤를 이어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지하화 사업 등 주요 인프라 및 주택 사업을 병렬적으로 추진해 주택 착공 여건을 조기에 마련해 오는 2028년에는 주택을 착공한다는 전략이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주택공급 계획. Ⓒ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런 과정을 걸쳐 오는 2029년부터 △분양 공공 4400호(뉴:홈 선택형 포함)·민간 2900호 △임대 공공 2100호·민간 500호 규모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택지 조성 조기화를 위한 특단 TF 구성을 통해 사업 현안을 조기 해소하고, 입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반 시설 공급 일정을 단축해 '주택 공급 조기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우수한 입지에 양질 주택이 넉넉히 공급될 때까지 주택 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공택지에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공공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주택공급 확대방안' 즉각적 후속조치 이행으로 주택 공급 부족 우려를 하루 빨리 해소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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