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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8일) 더불어민주당이 처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밥(민생회복지원금법)'을 두고 당에서도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번 한동훈 대표와 오찬을 가지며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며 "정책의 중심에 당이 서게끔 해야 된다. 이런 것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정부에 끌려가기 보단 우리 당 스스로 주도권을 한번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아울러 한 대표를 향해 변화만큼 중요한 게 통합과 화합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당 사무총장은 대통령과 가교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갖다 놨다"며 "대통령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았으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사람이 당 지도부에 있으면서 그 사람이 가교 역할을 하게 해 줘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허니문 피어리어드"라며 "지금은 당의 분열보다도 우리가 어떻게 통합을 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추스르고 나가느냐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홍영림 전 여의도연구원장의 재신임 여부에는 "지난 총선에서 여의도연구원장이 수도권 당협위원장들한테 제때 여론조사 결과를 안 줬다 해서 여러 불만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분이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짧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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