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우일이 팬에게 DM을 받았다가 깜짝 놀랐던 경험을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에는 '우일이형 수지 맞은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임우일 "나한테 DM 보낸 팬, 직업이 '성 치료사'였다"
이날 임한별은 임우일에게 "여자친구가 있으시냐"라고 물었고, 임우일은 "연애 안 한 지 오래됐다"라며 "대신 DM이 많이 온다"라고 답했다.
임우일은 "(한 여성이 계속 DM을 보내서) 삭제했더니 'DM을 그렇게 보냈는데 아직 나 추가 안 했느냐. 그렇게 내가 싫으신 거냐. 너무 심심해서 그렇다'라며 자기 휴대전화 번호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읽었더니 '왜 읽씹하시냐. 예의상이라도 답장해주실 수 있지 않느냐'라고 따지더라"라고 전했다.
임우일은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니) 직업이 성 치료사였다"라며 "성 치료사라는 직업이 있냐"라며 웃었다. 알고 보니, 팬이 아닌 스팸 메시지였던 것이다. 임우일은 "요즘엔 진짜로 (스팸 메시지가) 되게 지능적으로 온다"라며 허탈해했다.
임우일은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팬들과 가깝게 지낸다며 "홍대 거리를 새벽 3~4시쯤 지나가다보면 (팬들이) 어깨동무부터 한다. '야야, 우일이 형, 우일이 형'하면서 사람들이 모인다. 그럴 때 기분이 되게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60대 정도 되는 아저씨들은 강직하고 힘이 많이 들어간다. 인사할 때"라며 "힘찬 목소리로 '우일이 형' 이렇게 한다. 그리고 또 (손을) 세게 잡는다.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우일이 밝힌 DM 일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직업이 성 치료사ㅋㅋㅋ", "팬이 아니라 스팸 메시지였군요", "요즘은 스팸 메시지가 너무 많다", "너무 허무하셨을 듯ㅋㅋㅋ", "연예인한테도 스팸 메시지 엄청 가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개그맨 임우일, 현재 활동은?
한편 임우일은 1981년생으로, 올해 43세다. 그는 2011년,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임우일은 '개그콘서트'에서 '닭치고', '미필적 고의', '10년 후', '불편한 진실', '시청률의 제왕', '영화는 영화다'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현재 임우일은 후배 개그맨 이승환과 함께 유튜브 채널 '180초'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현재 약 5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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