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이사 허주환)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허주환 대표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AI 시대를 맞아 에듀테크 기술에 AI를 선제 도입해 개발해왔으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한 상황으로 다시 한번 비약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장점유율 1위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 ‘아이스크림S’ 기반 공교육 생태계 구축 =지난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한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공교육 시장에 집중해 성장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 650만 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 ‘에듀뱅크 AI’를 보유하고 있으며, 160여 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핵심 제품과 서비스로는 △초등 교실 93% 이상을 점유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 △출시 첫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아이스크림 교과서’ △시장 점유율 1위인 ‘교사 온라인 연수원’ △국내 최대 교육상품 이커머스 ‘아이스크림몰’ △학부모, 학생 400만이 활동하는 알림장 1위 앱 ‘하이클래스’ △‘에듀뱅크 AI’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6% 성장한 1231억 원, 영업이익은 11.35% 상승한 34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 자체 개발한 교육 전용 ‘AI’가 신성장 동력 = 아이스크림미디어는 AI 교육시대에 맞춰 자체적으로 교육 전용 AI를 개발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해왔다. 회사의 AI 기술은 소형언어모델(sLLM, small Large Language Model)에 기반하고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을 위한 AI 보조교사 ‘AI BOX’, 학생들을 위한 AI 챗봇 ‘AI 튜터’,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AI 디지털교과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AI SaaS’를 개발해 글로벌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유수의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에듀테크와 미디어 콘텐츠, 생성형 AI 투자를 통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검정교과서 사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 성장 자신 =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현재 점유율 1위로 출판 중인 3~6학년 교과서 과목을 3개(수학·사회·과학)에서 5과목(영어·음악·미술·체육·실과)을 더 늘려 8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매출이 올해부터 실현되기 시작하면 수년간 외형 성장의 퀀텀 점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보급이 시작되면 회사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부각될 전망이다.
여기에 자체 구축한 에듀테크 생태계를 중등·유아·보육 교육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꾀하고 있다. 초등 교육시장에 서비스해왔던 온라인 교수 연수, 이커머스, 교과서 등을 타깃에 맞게 재편해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주환 대표는 “빠르게 변모하는 공교육 시장에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기존에 진입하지 않은 국내 시장 영역을 빠르게 선점해 외적 매출 성장을 이루고, 동시에 글로벌 시장 또한 전략적으로 진출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도약 =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 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 모집 구조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000~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989억 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다. 이후 21일과 22일 청약을 거쳐 8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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