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스킨 점핑 부츠는 가격 미정, Hermès.
클래식한 아이템은 언제나 중심을 잃지 않는다. 트렌드라 일컫는 수많은 아이템 속에서도 굳건히 사랑받고 시대를 거듭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라이딩 부츠도 같은 맥락이다. 다양한 소재와 버클 디테일 등으로 섬세하게 변화를 꾀하지만 중심은 언제나 클래식이다. 이번 시즌 에르메스가 선보인 세련된 아우라의 점핑 부츠는 전통적인 라이딩 부츠의 우아한 실루엣은 물론, 켈리 버클 장식으로 아이코닉함을 살렸다. 여기에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에 있는 에르메스 플래그십 스토어의 상징적인 창문과 계단 난간을 재해석한 펀칭 디테일로 제법 과감하게 기교를 더했다. 흔들리지 않는 승마 정신과 브랜드의 오랜 역사 위에 부릴 수 있는 호사, 이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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