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는 티몬에서 요기요 상품권을 구입한 뒤 사용할 수 없게 된 고객에 대해 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상품권은 티몬을 통해 판매됐다. 요기요는 해당 상품권의 발행·판매·환불 등에 관한 관리·고객 응대 등 제반 업무를 A사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상품권은 A사에서 발행돼 판매 대행사인 B사를 통해 티몬에서 판매됐다.
요기요는 피해자 확인이 완료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품권에 대한 피해를 복구할 예정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추가 쿠폰 5000원권도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복구 방안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고객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요기요는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상품권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 요기요는 입장문을 내고 "전날(지난 23일)부터 요기요 고객께서 요기요 앱에 등록한 상품권 일부의 사용이 중지됐다"며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티몬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싱가포르 이커머스 업체 큐텐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티메프 정산금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액 지원을 결정했다"며 "요기요는 신속히 고객 피해를 복구하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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