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시한부 父 위해 신장이식 수술… "아빠 대신 죽을 수 있어"

양지은, 시한부 父 위해 신장이식 수술… "아빠 대신 죽을 수 있어"

머니S 2024-07-27 11:0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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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지은이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양지은 인스타그램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양지은 인스타그램
가수 양지은이 시한부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양지은이 가족과 함께 진안군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 조창욱은 양지은의 허리를 마사지하며 "여기가 그 수술한 곳인가. 15년 지났는데도 아직도 아프냐"고 했다.

양지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올해로 신장이식 수술을 한 지 15년이 됐다"며 시한부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양지은은 "아버지께서 3개월 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가족 중에 혈액형이 맞는 가족이 장기 이식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내가 O형이고 아빠도 O형이라 '내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했다"며 "어렵게도 생각 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양지은은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내가 왜 못해?' 이런 생각으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며 "바로 2010년 8월4일에 아버지한테 신장이식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양지은의 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았다.

이날 양지은과 남편은 아들에게 신장 이식수술을 고백했다. 양지은은 "아들이 그동안 '엄마 이 흉터 뭐야?' 자꾸 물어봤다"며 "말을 하면 아이가 어리니까 무섭거나 아프거나 끔찍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조금 긁혔다고 이야기했었다"고 말했다.

양지은은 "이제 초등학교 입학도 해서 알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엄마의 수술 사실을 들은 아들은 "(엄마) 불쌍하다. 엄마가 아플 것 같다"며 양지은의 품에 안겼다.

아들에게 수술에 대해 털어놓은 후 양지은은 "가족은 서로의 아픔은 함께 슬퍼하지 않나"며 "내가 아픈걸 아들이 아니까 아들도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들한테 걱정 하나를 던져준 것 같아서 마음이 복합적으로 좀 그랬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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