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지금까지 10억 정도 환불했지만 더는 어렵다... 큐텐에 지급 거절 통보 받았다”

티몬 “지금까지 10억 정도 환불했지만 더는 어렵다... 큐텐에 지급 거절 통보 받았다”

위키트리 2024-07-27 10:16:00 신고

3줄요약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환불을 신청한 약 260명의 피해자에게 1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돌려줬으나, 추가 환불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앞에서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티몬 측 관계자가 나타나자 환불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 뉴스1

환불을 받지 못한 일부 피해자들은 사흘째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을 찾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7일 자정쯤 서울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서 "현재까지 약 260명에게 환불금을 지급했다. 환불 총액은 대략 10억 원 내외로, 나머지 잔액 19억 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최종 부결됐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환불 자금 지급이 최종 승인이 나지 않아 지급을 못 하게 됐다. 오후에 시스템 불안정 때문에 계속 지연되었고, 다른 방식으로 지급하려 했으나 최종 부결로 인해 지급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큐텐 재무를 통해 지급 거절을 통보받았다. 저도 통보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환불 한도를 30억 원 내외로 설정하고, 10억 원을 미리 지급 후 나머지를 지급하려 했으나 부결됐다. 해당 결정은 약 1시간 전에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류광진 티몬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특별한 얘기를 나눈 것은 없었다. 자금 집행이 어렵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말을 아꼈다.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의 소재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큐텐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측 관계자는 27일 "구영배 큐텐 대표가 전날 회사 CEO직에서 물러났다고 이사회가 발표했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명됐다. 마크 리는 큐익스프레스 CFO와 CEO를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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