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보다 까다로운 결정".. 2026년 나올 신형 포터, 예상 가격은 얼마나?

"제네시스보다 까다로운 결정".. 2026년 나올 신형 포터, 예상 가격은 얼마나?

오토트리뷴 2024-07-27 10:01:06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2004년 출시 이후 20년 이상 장수 중인 현대 포터가 신형으로 나온다. 전동화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다음 해에 내연기관 모델이 나올 전망이다. 하지만 세미 보닛 형태로 달라지는 디자인에 소비자는 큰 폭 가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현대 포터 후속 테스트뮬(유튜브='Woopa TV')

최근 서울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포터 일렉트릭 개발에 착수했다. 현행 4세대 포터는 2004년 판매를 시작했고, 2012년 파워트레인 변경을 거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는데, 2년 더 기다리면 완전 신형이 나온다.

▲현행 현대 포터(사진=현대차)
▲현행 현대 포터(사진=현대차)

새로운 포터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전체적인 형태다. 기존 포터는 1977년 나온 초대 모델부터 현재까지 50년 가까이 캡오버 스타일을 고수했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탑승하는 캐빈을 최대한 앞으로 붙이고, 그 밑에 엔진과 변속기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차체 크기 대비 적재함 비율을 최대로 늘릴 수 있지만, 전방 추돌 또는 충돌 시 승객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다.

▲현대 리베로(사진=현대차)
▲현대 리베로(사진=현대차)

그 때문에 신형 포터는 세미 보닛 형태로 바뀐다. 캐빈 앞에 엔진이 붙는 방식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리베로와 동일하다. 여기에는 새로운 자동차 안전 법규 적용이 영향을 끼쳤다. 현재 총중량 3.5톤 이하 화물차는 충돌 테스트를 면제하나, 2027년부터 일반 자동차와 동일하게 포함한다. 캡오버 스타일은 무조건 불합격 수준이기 때문에 세미 보닛 형태로 바꾸는 모양새다.

▲현대 포터 후속 테스트뮬(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
▲현대 포터 후속 테스트뮬(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

하지만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세미 보닛 형태로 바뀌면서 적재 공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베로도 출시 당시 포터보다 높은 기본 가격에 수요가 적었고, 결국 출시 7년 만에 명을 다 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안전 규제 강화로 인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아 봉고 후속 예상도(사진=하이테크로)
▲기아 봉고 후속 예상도(사진=하이테크로)

한편, 포터 형제차인 기아 봉고 역시 비슷한 시기에 새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포터는 신형 테스트뮬이 지난해부터 포착되고 있으며, 봉고는 예상도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신형 포터 예상 출시 시기는 2026년 말이며, 전동화 모델이 먼저 나온 이후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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