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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증권거래세(비과세·감면 전)는 6조666억원에 달했다. 이 중 개인투자자들이 납부한 금액은 4조5682억원으로, 전체의 75.3%를 차지했다.
투자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개인투자자 다음으로 외국인이 9969억원(16.4%)을 부담했고, 금융투자업자 1811억원(3%), 연기금 등이 1297억원(2.1%)을 납부했다.
시장별로는 벤처·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에서 개인투자자의 부담 비중이 8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스닥 시장이 80.1%, 코스피 시장이 55.4%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세는 주식이나 지분을 양도할 때 부과되는 세금으로, 거래 과정에서의 이익 발생 여부와는 무관하게 적용된다. 현재 세율은 0.18%이며, 내년에는 0.15%로 인하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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