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배정된 회선 7천개 중 77.4% 사용…"행정수요 증가 대비"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 행정 전화번호 국번이 오는 10월부터 종전 '324'번에서 네자릿수인 '6193'번으로 변경된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05년 분구 당시 정부로부터 국번 324번 행정 전화번호 회선 7천개를 배정받아 19년간 사용해왔다.
이 중 1천개 회선은 비상 상황을 대비한 예비용이며, 나머지 6천개 회선 중 현재 사용 중인 회선이 5천4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정받은 전체 회선의 77.4%, 예비용을 제외한 가용 회선 중 90.3%가 사용 중인 상황이다.
이에 시는 네자릿수 국번 '6193'번 전화번호 회선 1만개를 배정받아 10월부터 행정 전화번호로 사용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19년 전 배정받은 행정 전화번호 중 사용할 수 있는 번호가 약 500개밖에 남지 않아 부득이 국번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조직 개편 등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번호 변경 후 한동안 불편이 예상되나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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