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도 ‘국민템’은 품절사태...한샘·스토케·일룸 이유있는 ‘1등’ 비결은

저출산에도 ‘국민템’은 품절사태...한샘·스토케·일룸 이유있는 ‘1등’ 비결은

한스경제 2024-07-26 19:5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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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출산을 한 달 앞둔 직장인 이모(33)씨는 얼마 전 200만원 상당의 고가의 유모차를 구매했다. 잠깐 사용하는 디럭스 유모차 치고는 가격이 상당하지만 요즘 육아하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제품들이 당연하다고 한다. 이씨는 다른 색상의 캐노피부터 컵홀더, 유모차용 장바구니까지 튜닝에도 재미를 들였다. 여기에 들인 비용은 총 300만원 상당. 그는 “아이가 사용할 제품일 만큼 안정성이 가장 중요해 비싼 가격이어도 다들 새상품을 구매하는 추세”라며 “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해 고가의 예쁜 유모차를 취향에 맞게 골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제적 능력이 향상되고 개인의 멋과 개성을 추구하는 MZ부모들 사이에서 고가의 육아 제품에 대한 소비는 곧 ‘나를 위한 소비’로 인식돼  과시적인 소비 성향이 익숙해지는 모습이다. 또한 중고 거래·리셀 시장이 커져 ‘좋은 물건 구매해 잘쓰고 되팔자’라는 인식과 함께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이 줄었다고 느끼는 모습이다.

가구·유아용품 브랜드의 ‘국민템’ 사이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디자인과 제품이 있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국민템’에는 이유와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많은 VIB(Very Important Baby)족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국민 육아템’은 어떤 제품들이며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국민 육아 브랜드로 우뚝 선 스토케(STOKKE)

스토케는 저출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2006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노르웨이 브랜드다. 트립트랩 하이체어부터 업계 최초 기내 반입 경량 유모차 'YOYO', '스토케 뉴 슬리피 아기침대’까지. 한국시장에서 스토케 브랜드 성장률은 2021~2022년까지 40% 성장했으며, 2022~2023년 성장률은 40% 유지하면서 10% 추가 성장했다. 그야말로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스토케 ‘트립트랩’ 의자제품은 1972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1,400만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유아의자다. 최근에는 예비맘들이 출산전 필수템으로 ‘트립트랩’을 찾고 있다. 기본 가격이 30만원대로, 여러 가지를 추가하면 총 가격이 80만원대지만 상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맘카페, 유튜브, 각종 육아 관련 사이트 리뷰를 살펴보면 하이체어 분야에서 단연 ‘국민템’으로 꼽히는 상품이다. 트립트랩의 가장 큰 인기 비결로는 높이가 14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신생아 때부터 최대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평생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트립트랩은 최대 성인(136kg)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곡선형 등받이와 시트, 발판 구조는 핵심 성장점은 등과 허벅지, 다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다. 색상은 16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모던함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해 내추럴, 모던, 미드센추리 등 어떤 인테리어와도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스토케 매장 / 고예인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스토케 매장 / 고예인 기자

스토케 매장을 방문한 B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립트랩 의자는 엄마들의 필수 국민템으로 꼽힌다”며 “첫째 아이가 13세인데 아직까지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 둘째 아이도 망설임없이 트립트랩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스토케 매출 견인의 일등 공신에는 휴대용 유모차 'YOYO'와 침대제품이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스토케슬리피’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원형 침대로 별도의 확장키트 없이 신생아부터 5세(최대 143cm) 아동까지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매트리스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한 쪽 침대 가드를 열어 소파나 놀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최근에는 예비맘들의 SNS 인증샷 필수템으로 인기가 높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스토케 매장 / 고예인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스토케 매장 / 고예인 기자
 프랑스 명품 유아 의류 브랜드 봉쁘앙과 협업한 ‘요요 봉쁘앙 베이지(YOYO® Bonpoint Beige)’제품 / 고예인 기자 
프랑스 명품 유아 의류 브랜드 봉쁘앙과 협업한 ‘요요 봉쁘앙 베이지(YOYO® Bonpoint Beige)’제품 / 고예인 기자 

한국시장에서 너무나 유명해진 휴대용 유모차 ‘YOYO’. 업계 최초 기내 반입 경량 유모차로 떠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프랑스 명품 유아 의류 브랜드 봉쁘앙과 협업한 ‘요요 봉쁘앙 베이지(YOYO® Bonpoint Beige)’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품절사태를 벌이기도 했다. 요요제품은 7kg미만의 초경량 무게로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비롯한 LCC항공사 대부분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즐기는 MZ부모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볍고 한손으로 손쉽게 접고 펼칠 수 있어 기내 반입이나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국민 휴대용 유모차 제품이다.

샘키즈 수납장 라인프렌즈 협업 상품/ 한샘 제공
샘키즈 수납장 라인프렌즈 협업 상품/ 한샘 제공

◇‘국민 수납장’으로 거듭난 한샘, 샘키즈 수납장

한샘의 ‘샘키즈’는 침대, 책상, 의자, 옷장, 수납장 등으로 구성된 한샘의 0~5세 용 가구 라인이다. 특히 책장과 수납함 등의 모듈을 조합해 아이의 교구(敎具)나 장난감, 옷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은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2009년 출시 후 약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민 수납장’이라고 불리며 꾸준히 매출이 성장 중이다. 한샘 샘키즈의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룸 쿠시노 저상형 침대 (SS) - 범퍼가드형 / 일룸 제공 
일룸 쿠시노 저상형 침대 (SS) - 범퍼가드형 / 일룸 제공 

◇일룸, ‘쿠시노 코지’ 패밀리침대

일룸 ‘쿠시노 코지’ 패밀리침대는 신혼부터 아이가 태어나 성장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침대로 장기간 사용가능해 인기가 높다. 안전하고 실용적이며 최근에 업그레이드된 ‘쿠시노 코지’는 유럽 친환경 인증을 받은 아쿠아클린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물감이나 볼펜 낙서, 아이가 흘린 주스 등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얼룩을 물로 깔끔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4면에 벽쪽 가드가 안전하게 ㅚ어 있어 아이가 뒤집거나 배밀이를 시작할 때 낙상사고의 위험을 덜 수 있다.

일룸 프리미엄샵 분당 서현점에 방문한 A씨는 “주변 엄마들의 추천을 받고 쿠시노 코지 제품을 체험해보러 왔다”며 “디자인과 안정성 모두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과 공간에 맞춰 패밀리 침실을 꾸밀 수 있도록 침대 프레임과 가드 옵션을 통해 선택지가 넓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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