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영업익 3조6437억원, 전년比 7.1%↑...영업이익률 13.2%

기아 2분기 영업익 3조6437억원, 전년比 7.1%↑...영업이익률 13.2%

한스경제 2024-07-26 17:06:16 신고

기아 양재사옥. /박시하 기자
기아 양재사옥. /박시하 기자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기아가 26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한 3조64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9만5183대를 판매해 매출액 27조5679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판매 대수는 79만5183대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한 13만 8150대를 팔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0.01% 증가한 65만7033대를 팔았다. 

해외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됐지만, 소형차 공급 제약과 일부 차종의 연식 노후화로 인해 유럽과 인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27조5679억원을 달성했다. △ 핵심 고(高)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한 3조643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도 13.2%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EV9 신차 효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16만2000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가 전년 동기보다 21.8% 증가한 5만4000대 판매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 판매 155만5697대 △ 매출액 53조7808억원 △ 영업이익 7조694억원을 기록하며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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