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한화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한화에너지가 목표치의 65%에 해당하는 지분 5.2%를 확보했다.
한화에너지는 24일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에서 목표수량의 약 65%(약 390만주)를 모집하며 5.2%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한 600만 주에는 미달했으나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 한화에너지·㈜한화 간 사업시너지 향상을 위한 유의미한 수량을 매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화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이번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많은 주주들이 일정한 프리미엄을 가산한 이번 공개매수 가격을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한화의 미래가치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주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오늘 종가가 공개매수가의 99% 이상을 달성하며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대주주로서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1개월 평균가 대비 12.9%, 공개매수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한 3만원으로 공개매수가를 결정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응모된 390만주에 대해 전부 매수를 진행하며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대금 결제일은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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