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 통했다···‘그랑 콜레오스’ 등 출품작 인기 급상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부산모빌리티쇼 통했다···‘그랑 콜레오스’ 등 출품작 인기 급상승

이뉴스투데이 2024-07-24 16:00:00 신고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마침 차를 바꿔야해서 고민하는 찰나에 부산모빌리티쇼를 한다는 소식에 방문했어요. 여러 브랜드의 신차를 한 자리에서 직접 보고, 탈 수도 있어서 마음 결정이 쉬웠습니다.”

7월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40대 회사원 A씨는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직접 살펴보고 사전계약까지 마쳤다. 부산모빌리티쇼 시간인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사전계약 건수만 7135대로, 지난 19일까지 8000대를 돌파했다.

마케팅 효과가 떨어진다며 그동안 자동차 업계로부터 외면 받아온 모빌리티쇼가 소비자 구입의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의 경우 국내에선 현대차그룹과 르노코리아, 수입 브랜드 중엔 BMW코리아만 참가해 소비자 관심도 대비 전시업체 비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성과로 부산모빌리티쇼를 비롯해 오프라인 차량 전시회의 판도가 다시 한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 조사에 따르면 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 구입의향이 급상승했다. 홍보 영상에서 드러난 남성 비하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첫 공개되면서 함께 전시된 모델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지난 6월 27일~7월 7일 부산에서 공개된 신차 모델을 중심으로 구입의향 변화를 비교한 결과, 출품작인 기아 EV3(13%),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9%)’,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7%)’, 미니의 ‘미니 쿠퍼(6%)’, ‘미니 컨트리맨(5%)’ 등이 고른 호응도를 보였다.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와 미니 쿠퍼다. 그랑 콜레오스는 쇼 개막일이 포함된 6월 4주 구입의향 5%에서 그 다음주인 7월 1주 7%로 오르고, 다시 한 주만에 9%로 뛰어올랐다. 신차 구입예정자의 인지도 또한 이때를 기준으로 급상승했다. 자동차 구입 예정자의 인지율이 6월 4주 차 12%에서 다음주 17%로, 다시 일주일 후에는 20%로 급상승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사진=컨슈머인사이트]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함께 선보인 미니 쿠퍼는 같은 기간 3%에서 6%로 두 배가 됐다. 미니쿠퍼가 부산 모빌리티쇼 공개와 동시에 공식 출시됐음을 고려하면 보통 출시 직후 수 주 동안 구입의향이 급상승하는 ‘출시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QM6의 뒤를 잇는 중형 SUV로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고, 약 2주만인 지난 19일까지 사전 예약 8000대를 넘어섰다. 현재는 본계약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실질적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격에선 기대치에 턱걸이한 수준을 보여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뉴 르노 그랑 클레오서의 시작가는 3495만원으로 책정됐다. E-테크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은 4567만원(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 시)이다. 르노코리아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9월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차를 직접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빌리티쇼에서 다양한 신차를 한 번에 둘러보는 데 대한 장점은 분명히 있다”며 “모빌리티쇼에 대한 관심이 매년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관심에 맞춰 구입의향 변화를 주시하며 시의적절한 프로모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