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Rivian)의 차세대 전기차 'R2'가 사전 예약 10만대를 돌파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팀 팰런 리비안 제조 담당 부사장은 "R2의 사전 예약이 10만대를 훌쩍 넘었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첫 공개된 R2는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하는 중형 SUV로, 기존 R1S를 계승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경쟁력 높은 가격대를 갖춰 하루 만에 6만8,000대를 넘는 사전 예약을 받은 바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905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935mm로 테슬라 모델 Y와 거의 동일하며, 넓은 실내 공간과 전 좌석 플랫 폴딩 기능, 리어 윈도우 오픈 기능 등을 제공해 서핑 보드나 기타 대형 물품을 쉽게 수납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은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11개의 카메라와 장거리 전방 레이더를 포함한 5개의 레이더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트리플모터 3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대에 가속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해 테슬라 슈퍼차저와도 호환되고, 모두 1회 충전 시 482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리비안 R2는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4만5,000달러(약 6,230만원)부터 시작한. 여기에 7,500달러(약 1,040만원)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 가격은 3만7,500달러(약 5,190만)로 테슬라 모델 Y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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