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시그널2'에 대해 깜짝 스포를 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장항준, 김은희 작가 없이 장모님과 단둘이 동거.. 세계 최초! 하다하다 장모님께도 효도 받는 장항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아침먹고가 2' 콘텐츠에는 영화감독 장항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항준 "'시그널2', 시즌1 주연 배우들 그대로 갈 것"
장항준의 아내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2' 제작이 확정된 것을 언급하며 "현재 대본을 집필 중이다. 대충 얘기는 들었는데 더 말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MC 장성규가 "'시그널'의 주연 배우였던 이제훈이 러브콜을 보냈던데 희소식이 있겠나?"라고 묻자, 장항준은 "기본적으로 시즌1에 나왔던 분들이 다 같이 할 거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항준 "아내 김은희, 나 따라서 작가 일 시작"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의 입봉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신혼 때 우리 아내는 직업이 없었고 나는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시나리오 작가였다. 그때 아내가 나를 보며 '나도 이런 일을 하고 싶어'라고 하기에 '너도 할 수 있어. 내가 가르쳐줄게. 별거 아냐'라고 했다"라고 기억했다.
장항준은 "그게 이렇게 잘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며 "필력이 바로 늘지는 않았다. 처음엔 너무 못 썼다. 국문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거의 독학이었다. 나한테 배운 게 전부라 한계가 분명하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러다가 역전이 확 된 게 '시그널' 이후다. 왠지 그 다음부터는 아내가 하는 말이 다 맞는 것 같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 최근 활동은?
한편 장항준은 1969생으로, 올해 54세다. 그는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을 연출하며 데뷔했다. 장항준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 '주유소 습격사건2', '원더풀 라디오',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드라마 '싸인' 등이 있다.
최근 장항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에 고정 패널로 출연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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