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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204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모든 리더가 틀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의 아젠다는 '미래 대응을 위한 금융 테라포밍(Terraforming)'로 상정됐다. 테라포밍이란, 지구(terra)와 형성(forming)의 합성어로, 새로운 행성을 지구 생태계로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AI 환경에 기존의 역량과 새로운 역량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자 이를 논의의 대주제로 삼았다. 이에 대해 문 사장은 "아이디어의 실현도 필요하지만, 실현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부산물도 기존의 틀을 깨는데 중요한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의 시대정신에 맞게 생각과 정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핵심 과제인 △결제 지불 사업 밸류 체인의 질적 성장 추진 방안 △고객기반 및 상품/마케팅 차별화 방안 △해외 결제 시장 이용 활성화 및 체크카드 협업 활성화 방안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 방안과 함께 하반기 사업별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사장은 "하반기에는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빅테크 3사와의 제휴를 비롯, 신한은행과 함께 출시한 쏠트래블 카드는 연결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인 '연결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연결을 넘어서 의미있는 연결을 이뤄내기 위해 그룹사 및 제휴사와도 업의 경계를 넘어 협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사장은 '상상으로부터 비롯된 새로운 시도'와 '연결과 확장을 통한 혁신'은 결국 고객을 향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과 '고객이 부여하는 강한 신뢰'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반성을 주문하는 한편,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고객, 10대 고객, 액티브 시니어 등 미래 고객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춰야한다고 당부했다.
문 사장은 또 "모든 임직원이 금융 신뢰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를 실천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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