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혜인 기자]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유난히 땀이 많이 난다. 특히 각 부위에서 나는 냄새가 평소와 다르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 자료 및 외신 자료를 바탕으로 신체 부위별 냄새가 말해주는 건강 상태를 소개한다.
배꼽 냄새
배꼽에는 약 70종의 박테리아가 산다. 평소에 비누와 물로 잘 씻으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배꼽 피어싱 등으로 인한 감염 시 악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입 냄새
입 냄새는 탈수, 부비동 감염, 잇몸병, 위산 역류 등의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과일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변 냄새
대변에서 평소보다 심한 냄새가 나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지알디아 기생충 감염 등은 악취가 매우 심한 대변을 배출하게 할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소변 냄새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탈수의 신호일 수 있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요로감염, 방광염, 당뇨병 등의 질환이 소변 냄새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음경 냄새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죽은 피부세포, 체액이 포피에 쌓일 수 있다. 이 축적물은 냄새가 심한치즈 같은 물질(치구)이 된다. 여름철은 평소보다 더 자주씻어 위생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또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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