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배우 조윤희가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놓은 가운데 전 남편인 이동건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 에서는 조윤희가 출연해 이혼 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제>
이날 조윤희는 이동건과의 이혼을 언급하며 "제가 꿈꿔왔던 결혼 생활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혼하는 거에 있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결론은 이혼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배우자인 이동건은 이혼을 원치 않아 했다며 "전 제일 중요한 게 가족 간의 믿음과 신뢰다. 더 이상 (이동건과는) 가족이 될 수 없어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이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최근 불거진 이동건과의 재혼설에 대해 묻는 MC들을 향해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으며, 다시 한번 "완전 가짜"라며 재결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혼 4년 만에 이동건과 헤어지게 된 배경을 밝힌 조윤희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혼 전 이동건이 방송을 통해 내뱉은 발언이 다시금 관심받고 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018년 12월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 이동건은 "당시 촬영 때문에 바빠서 처음 맞는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다"며 "족발을 먹고 있는데 집 창밖에 불꽃이 터졌다. 왜 하는지도 모른 채 아내의 손을 잡고 불꽃놀이를 감상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해피투게더4>
불꽃놀이를 본 뒤 잠을 청하려고 했다는 이동건은 "아내가 울먹이는 소리가 났다. 왜 우냐고 물어보는 순간, 오늘이 결혼기념일인 것이 떠올랐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이동건은 다음 해 동일 프로그램에 출연해 "밥을 먹을 때도 손을 잡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손을 놓고 먹기 시작한 지 꽤 됐다"며 "스케줄이 바빠서 손은커녕 얼굴도 잘 못 본다"라고 결혼 2년 차 현실 부부의 근황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조윤희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당시 <해피투게더3> 을 통해 "이동건의 개그코드가 나랑 맞지 않는다"라고 고백해 이동건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해피투게더3> 월계수>
이동건이 '핵노잼'이라는 조윤희는 "내가 20대 때 내성적이었는데 30대가 되면서 밝아졌다. 그런데 동건 오빠를 만나면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서 "이동건은 축 가라앉아 있으니까 흥이 안 난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초에 안 맞았던 두 사람이 만나서 이혼까지 갔지", "개그코드 중요한 건데", "첫 결혼기념일 까먹는 건 선 넘었지 진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로 인연을 맺은 조윤희와 이동건은 2017년 5월 혼인신고를 했고, 그해 12월 딸 로아를 얻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인 지난 2020년 합의 이혼했으며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게 됐다. 월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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