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고속질주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 등 전기차 모델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 캐나다법인(HAC)은 상반기 캐나다에서 6만6,00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오른 수치다. 2분기 판매도 수직 상승했다. HAC는 2분기 현지에서 4만286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지난달의 경우 1만2,635대를 판매, 전년 대비 25.1% 상승했다. 코나 3,152대, 투싼 3,077대, 엘렌트라(국내명 아반떼) 1,840대를 판매했다. 다만 산타페 1,200대(-1.1%), 베뉴 856대(-16.4%)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모델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지난 한 달간 총 4,264대를 판매. 전기차(BEV+PHEV) 비중은 34%에 달했다. 투싼 하이브리드 1,264대, 아이오닉 5 895대, 코나 일렉트릭 87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지에서 전기차의 인기는 더욱 실감난다. 아이오닉5과 아이오닉6는 각각 전년 대비 37.1%와 53.3% 증가세를 보였다. 코나 일렉트릭의 성장폭은 82.3%에 달했다.
한편, 현대차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39만9,5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9만4,613대)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SUV 판매 비중(소매 기준)은 7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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