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전남편 이동건과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배우 조윤희가 출연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하며 이동건과의 이혼에 대한 속마음을 토로했다.
조윤희, "이혼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어느덧 이혼한 지 5년이 되었다고 말하며 "싱글맘이라 혼자 해야 할 일이 많다. 근데 내성적인 성격이라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더라"라며 극복을 위해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윤희는 "날 현명하게 이끌어주는 걸 좋아했는데 당시 그분(이동건)은 그런 걸 잘해서 결혼할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도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생활 3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조윤희는 "내 사전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사실 배우자가 (이동건) 같은 일을 하니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은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혼 당시 이동건은 이혼을 반대했다고 말하며 조윤희는 "내가 꿈꿔왔던 결혼 생활은 아니었고, 내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하게 됐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혼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조윤희는 "가족 간에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린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었다고 생각해 이혼을 결심했다"라며 재결합설 뉴스에 대해서도 "가짜 뉴스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현재 이동건과의 사이에 대해서 조윤희는 "개인적인 연락은 안 한하지만 아이 사진은 끊임없이 보내주고 음성 녹음으로 아이와 연락하고 통화도 언제든지 할 수 있게 최대한 아이를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이혼이라는 게 불편하고, 숨고 싶을 수도 있지만 저는 생각보다는 그러지 않더라"라며 "아이에게 충실한 엄마라는 건 변함이 없으니 혼자 키우는 게 자신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건은 동료 배우 조윤희와 2017년에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조윤희가 양육 중인 바다.
이동건, "이혼 과정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조윤희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날 이동건의 집에 방문한 이상민과 김준호는 이동건에게 "언제 이혼했냐.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하게 할 수 있냐"라고 묻자 이동건은 "이제 4년 차다, 저는 이혼을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혼 과정에 대해 묻자 이동건은 "아주 빠르고 짧게, 간결하게 끝났다."라며 "합의 이혼이었다. 이혼 과정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이혼 후에 연락한 적 있냐, 나는 남자답게 몸만 나왔다"라고 하자 이동건은 "이혼 후에 전화 통화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건은 "물건은 이혼 전에 다 정리했다."라며 "거의 다 제가 가져왔다. 가구는 대부분 제가 다 쓰고 가져왔고, 원래 살던 제 집에서 아내와 딸이 집에서 나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동건은 "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다"라며 "힘든 시간이었나 싶지만 저는 이혼을 바로 받아들였다. 이혼할 때 극단적으로 제 편이 적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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