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리 되지 않겠다"고 다짐 이정효 감독의 승리… "선수들이 큰 선물 준 것 같다"

"들러리 되지 않겠다"고 다짐 이정효 감독의 승리… "선수들이 큰 선물 준 것 같다"

한스경제 2024-07-10 23: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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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전 4연승을 기록한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전 4연승을 기록한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FC가 울산 HD전 강세를 이어갔다.

광주는 10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0-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7위(승점 28)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지난 경기 종료 후 회복하는데 힘들었다. 전술적으로 두 가지를 요구했다”며 “안혁주, 김경민을 칭찬하고 싶다. 힘든데도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는 이번 승리로 광주전 4연승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말은 안 했다”며 “선수들이 큰 선물을 준 것 같다. 커피를 사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이어 “올 시즌 원정 경기서 승률이 낮았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차기 대표팀 사령탑과 대결에서 승리한 특이한 경험을 가지게 됐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했다면, 순위 상승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단 한 경기, 22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으로 인해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경기에서 승리하며 주인공이 됐다. 그는 “많은 기자분 앞에서 광주와 선수들 이름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팀엔 유명하진 않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을 앞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뻤다”고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면서 현재 K리그 감독 중 최장수 감독이 됐다. 유독 잦은 감독 교체에 그는 “평상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면 많은 이슈가 될 것 같아서 말을 아끼겠다. 100경기 동안 제가 버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그 의미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잘 따라왔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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