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뷰] 이천수 "난 축구계의 왕따…박주호, '제2의 이천수' 될 판" ('리춘수')

[유튜:뷰] 이천수 "난 축구계의 왕따…박주호, '제2의 이천수' 될 판" ('리춘수')

뉴스컬처 2024-07-10 15:5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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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는 '아…진짜 왜들 그러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 영상 캡처

이천수는 이번 영상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및 박주호 내부 고발 이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악의적인 캡처 및 재배포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자막을 넣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그는 "백 날 얘기하면 뭐하냐. 바뀌지가 않는다. 매번 큰일난다고 예언을 해주지 않냐. 그래도 나는 미리 픽해두고 뽑았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협회가 그동안 하지 말라고 했던 시스템을 계속 해온 것이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이미 알고 있지 않았냐고들 하는데, 나는 축구계의 왕따다. 누가 나한테 말을 해주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박주호 위원이 외국 감독을 조사해왔더니 '네가 아직 어려서 축구계를 잘 모른다'고 했다더라. 이게 축구계에서 없어져야 할 풍토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은 구석에 앉는다. 말도 못 한다. 그래도 주호는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말을 한 것 같다. 어차피 들어주지도 않는다. 축구계는 가장 심한 꼰대 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어차피 힘이 없다. 말해도 듣지 않아서 안 하려고 했다. 이전에도 이런 뉘앙스로 얘기한 적이 있다. 안 들어주는데 입아프게 얘기하면 뭐하나"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선배들이 참 못났다. 곱게 늙어야 하는데 참 멋없다. 주호에게 미안하다. 후배가 내부 고발까지 해야 하다니. 이런 식으로 가면 주호도 '제2의 이천수'가 된다. 축구계에 자리를 못 잡는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천수는 울산 HD FC 팬들이 느낄 실망감에 대해 "울산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팀이라 조심스럽다. 잘하고 있는 감독을 컨택한 것도 협회의 실수다. 우습게 보는 느낌, 울산보다 우리가 위라는 생각이 있는 거다. 팬이 없으면 감독과 선수도 없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면 한 번 들어볼 만은 하지 않나. 하다못해 내 유튜브라도 한 번 보면 뭐가 잘못된 건지 알 것이다. 팬들이 들고 일어난다고 해도 안 바뀐다. 나는 지금까지 피한 적 없다. 나도 힘들다. 지금까지 혼자 지껄였더니 왕따가 됐다"라며 자신은 축구계의 '왕따'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의 주장은 자의적인 시각에 의한 왜곡"이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뉴스컬처 정예원 jyw8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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